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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가을 정취 만끽’ 안동놋다리밟기 공연과 함께 여유를~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0/07 [10:12]

안동시, ‘가을 정취 만끽’ 안동놋다리밟기 공연과 함께 여유를~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10/07 [10:12]

▲ 안동놋다리밟기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가 주관하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안동놋다리밟기의 상설공연이 10월 8일 오후 4시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총 5회에 걸쳐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펼쳐진다.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는 매년 10월경 상설공연을 선보이며 놋다리밟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무형문화재를 대표 관광지에서 펼쳐 시민과 관광객들의 문화향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안동놋다리밟기는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으로 안동으로 피난해 송야천에 이르렀을 때 노국공주가 부녀자들의 등을 밟고 무사히 강을 건너게 됐다는 이야기에서 전승된 놀이이다. 무형문화재 김경희 예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전승교육사, 이수자, 전수장학생과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고자 하는 60여 명의 일반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는 동부와 서부로 나눠 이뤄진다. 공민왕이 포로가 됐다 풀려나는 것을 형상화한 ‘실감기’와‘실풀기’로 시작한다. 동부와 서부로 편을 갈라 춤을 추며 흥을 돋우는 ‘대문놀이’, 시연자들이 등을 굽히고 강을 건너는 공주를 표현한‘웅굴놋다리’, 자기편 공주의 다리를 놓으려고 동부와 서부가 서로 밀치며 싸우는‘꼬깨싸움’후 한 줄의 놋다리 놀이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김경희 예능보유자는 “안동놋다리밟기가 많은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고 사랑받는 여성 대동놀이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으며,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16시에 시작되는 공연에도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무형문화재 전승·보전에 노력을 아끼는 않는 보유자와 전수자분들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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