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적 유학자이자 청렴결백한 선비로 실천정신을 몸소 실행한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는 축제가 마련된다.
산청군은 남명선비문화축제집행위원회와 오는 14~15일 산청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제46회 남명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청군과 덕천서원이 주최하고 남명선비문화축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진행된다.
행사는 남명 조식 선생 탄신 521주년을 맞아 남명과 유학사상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와 남명제례, 마당극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임진왜란 430주년 기념‘임진왜란 역사적 기억에서 세계 평화의 길로’학술대회가 치러진다.
축제 개막식과 남명제례 등 주요 행사는 15일 열린다.
특히 이날 열리는 남명제례에서는 초헌관에 박완수 경남도지사, 아헌관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종헌관에 김주영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교장이 맡아 남명선생의 뜻을 기린다.
제례 이후에는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남명마당극과 조선판스타 ‘퀸’의 국악한마당 공연이 이어진다.
또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정동원과 남승민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제24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제20회 전국한시백일장, 2022년경남학생백일장, 제7회 남명휘호대회 등 경연대회를 비롯해 제20회 천상병문학제 등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남명어록 및 가훈쓰기 등 전통 체험과 선비복 입고 선비길 체험, 궁도 체험, 남명관련 사진전시, 국립공원 사진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개최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매년 가을 열리는 남명선비문화축제는 남명 선생의 민본사상과 애민사상에 기초한 실천유학과 경의사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비문화와 유학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흥겨운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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