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에서 최초로 설립된 미술관 누루미술관에서 오는 11월 10일까지 전지 작가의 ‘채집운동 동식물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전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채집운동 동식물편’전시는 전지 작가의 드로잉, 회화, 오브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안양에서 나고 살면서 꼬박 안양천을 걸어왔다.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또 길다 할 수 있는 여정에서의 희로애락을 통해 안양천의 사물, 동물, 식물, 사람의 의미를 찾고 기억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 동식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전시장 곳곳에서 설치된 전지 작가 특유의 감성이 묻어 있는 작품들을 보며 자연스레 미소가 번져나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누루미술관은 밀양의 대표적 건축물이자 문화유산인 영남루의 연회, 교육, 교류를 위해 활용되던 공간 ‘루(樓)’의 의미를 재해석하여 밀양의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현재의 문화 공간 ‘루(樓)’를 조성하고자 누루(樓樓)로 이름 지어졌다.
누루미술관은 밀양 내 역사·문화적 자원의 가치에 기반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현세대와 공유하고 미래세대에 전해줄 수 있는 다양한 연구, 예술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누루미술관은 올해 총 3회의 전시와 3회의 작가와의 대화를 계획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지역문화예술의 거점 공간으로써 문화예술교육의 장이자, 국내외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전시, 연구, 워크숍 등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누루미술관을 운영하는 (사)대한스트릿컬처연맹의 강지현 이사장은 “이번 전지 작가의 전시회를 통해 너무나 당연하고 평범하여 때로는 기억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는 순간들 속에서 자그마한 재미를 찾아내고 우리가 희망을 소망케 만들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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