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수릉원과 시립도서관 등지에서 ‘2022 김해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이후 올해 4회째를 맞는 올해 김해독서대전은 ‘서(書)로 이음’이라는 주제처럼 책과 사람을, 사람과 사람을 잇는 8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9일간의 향연을 이어간다.
행사 첫날인 22일 오전 11시 수릉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김영하, 은희경, 유은실, 최태성, 김겨울, 주성철 등 국내 대표 인기 작가들을 대거 호출해 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을 넘나들며 책 읽기와 인생에 대해 함께 성찰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유명 작가들의 릴레이 강연 외에도 지난 3월 ‘김해시 올해의 책’ 시민작가 도서로 선정된 ‘신기한 물꼭지’의 삽화와 소재에 대해 다소 불편해했던 학부모와 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성(性)에 대한 논의를 확장시키는 토론회도 준비되어 있다.
책의 작가와 편집자, 전문 성교육 강사, 사서교사와 부모 대표 등의 패널이 각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나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자유롭고 이색적으로 책 읽기를 누릴 수 있는 오픈 라이브러리와 온 가족이 책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가족 책 운동회도 열린다.
이 밖에도 만남의 설렘과 헤어짐의 아쉬움이 공존하는 기차역을 시각적으로 재현한 기획전시 ‘기차가 출발합니다 展’과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프로 한 책 마술쇼, 시 노래 국악콘서트 ‘쉼이 있는 시(詩)’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준비부터 운영까지 시민과 함께 기획하고 꾸려가는 김해독서대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만나고 싶은 작가와 슬로건, 세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가 진행됐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독서대전이 책으로 연대하고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독서는 여행 가방과 씨름하지 않고 하는 여행이란 말처럼 책 읽기 좋은 계절 김해독서대전과 함께 편안한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강연과 공연 등 18개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가 필요해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김해통합도서관(김해독서대전)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선착순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상세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 누리집과 책 읽는 도시 김해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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