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화합한마당장충남 군수“복지혜택 확대는 물론 다양한 사회참여 지원”
남해군이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가 주관한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화합한마당’이 13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3년 만에 개최된 노인의 날 행사에는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무엇보다 ‘노인들의 적극적인 지역사회 참여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 남해군의 노인정책 패러다임 변화 기조와 맞물려 활력 넘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다시 찾을 우리의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장충남 군수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남다른 희생정신과 근면함으로 따뜻한 정이 넘치고 아름다운 남해로 일구어 오신 어르신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100세 시대에 새로운 청춘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식견으로 다시 한 번 더 따뜻한 정이 넘치는 남해를 만드는 데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남해군 노인 인구는 1만 66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군부 최초 WHO 고령친화도시에 선정되는 등 노인정책에 심혈을 기울여 온 남해군은 ‘고령화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인들의 사회 활동을 더욱 권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쏟고 있다.
노인을 단순한 복지 수혜 대상으로만 설정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함으로써, 지역활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고령화’ 현상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활력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이와 함께 노인 복지분야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남해군은 총 64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돌봄서비스 지원사업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경로당 환경 개선 지원사업 △노인대학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착공한 노인회관이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차별화된 명품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이날 이재신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가의 발전과 지역의 번영을 이끌어온 주역으로서 지역사회의 존경받는 어른이 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가 큰 유공자에 대한 표창 전수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영심 창선면 바르게살기 위원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배석연 창선면 부윤2리 노인회장과 이경희 주민행복과 노인복지팀 주무관이 경남도지사 표창을 전수받았다.
또한 한정근 이동면 금평마을 노인회장, 신철호 씨(이동면), 김호혁 씨(상주면), 구현준 미조면 사항마을 개발위원, 정범주 씨(설천면), 정옥순 보물섬복지센터 시설장, 윤옥녀 남해요양원 보호사가 남해군수 표창을 받았다.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표창은 전옥렬 상주면 분회 총무가 받았다.
박승일 남해읍 봉전마을 노인회장, 최화식 삼동면 시문마을 노인회장, 송정철 남면 구미마을 노인회장, 김성욱 서면 동정마을 이장, 오동수 고현면 분회 총무가 남해군지회장 표창을 받았다. 오후에 열린 2부 화합한마당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읍·면별 어르신들의 실력 뽐내기 장이 펼쳐졌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치매안심센터 홍보, 손사랑 서금요법봉사단 활동, 남해시니어클럽 실버카페 홍보, 네일아트 봉사, 안마봉사, 맞춤돌봄서비스 홍보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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