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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제4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사)율곡연구원’ 선정

율곡 이이선생의 見得思義(견득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선비정신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 인정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0/14 [10:04]

영주시, 제4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사)율곡연구원’ 선정

율곡 이이선생의 見得思義(견득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선비정신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 인정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10/14 [10:04]

▲ 율곡연구원

 

영주시는 ‘제4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로 (사)율곡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에 따라 학술연구 또는 선비사상 구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자(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고귀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매년 선정한다.

 

(사)율곡연구원은 율곡 선생의 사상을 연구하고 보급하기 위해 1993년 설립된 단체다. 연구원은 율곡 이이 선생의 ‘견득사의(見得思義·이득을 접하게 되면 이것이 의로운 것인지 먼저 생각하라는 뜻)’ 정신을 바탕으로 어짊·예의·겸손·배려 등 선비정신의 주요 덕목들과 관련된 학문 저술, 국내·외 학술대회, 포럼 등을 통해 선비정신 실천 및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율곡연구원은 다양한 연령층에게 실생활에서 선비정신을 실천하고 선비문화를 생활화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년간 전국을 돌며 강연과 포럼, 다도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청소년층의 인성 함양과 일반 대중들의 인성 회복에 집중해왔다.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와 학술지 발간, 도서 출판 등의 사업을 통해 율곡 선생의 선비정신이 집약된 ‘율곡학’을 한층 종합화·체계화·다변화함으로써 그 범위를 성리학(철학)을 넘어 경제·정치·교육·국방·문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했다.

 

연구원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는 인문 대동(大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율곡학의 대중적 확산과 보급을 위해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율곡시민강좌, 율곡평생대학강좌, 율곡인문포럼, 율곡학 대중심포지엄, 전통인문연수 등)을 기획·추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고품격 열린 교육을 통해 선비정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18년 5월 전국에서 최초로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를 제정해 이희범 위원장(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교수, 유림 등 선비사상 연구와 선비정신 선양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를 운영중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달간 선비대상 후보자 접수를 받아 3차의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해당부문 공적도 △공적기간 △사회봉사경력 △파급효과 및 기타 공적사항 등 선정기준에 맞춰 지난 14일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4회 영주세계인성포럼’ 개막식 연계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선비사상과 정신 계승발전에 기여한 율곡연구원의 선비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우리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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