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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김해서 펼쳐지는 9일간의 책의 향연"

2022 김해독서대전 40개 프로그램 톺아보기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0/17 [08:58]

"독서의 계절 김해서 펼쳐지는 9일간의 책의 향연"

2022 김해독서대전 40개 프로그램 톺아보기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10/17 [08:58]

▲ 2018년 독서대전 사진

 

독서의 계절 김해에서 9일간 책의 향연이 펼쳐진다.

 

2022 김해독서대전의 본행사가 오는 22~30일 수릉원과 시립도서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본행사는 지난 5~10월 강연, 체험 등의 사전행사에 이어 개막식, 특화, 강연, 토론, 공연, 전시, 체험, 이벤트 8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회째를 맞는 올해 김해독서대전의 주제는 ‘서(書)로 이음’이다. 책과 사람을, 코로나로 잠시 소원해진 사람들과의 관계를 잇는다는 의미이다. 특히 2018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이후 코로나 등으로 비대면 행사로 축소됐던 아쉬움을 올해는 현장으로 집중시켜 더 기대를 모은다.

 

그렇다면 올해 김해독서대전은 분야별 어떤 프로그램들로 채워질지 하나하나 톺아보자.

 

본행사 첫날인 22일 오전 11시 수릉원에서 평생학습과학축제와 함께 개막식 통합 개최를 시작으로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가족 책 운동회가 열린다. 7~9세 어린이가 있는 10가족이 참여해 책 도미노게임 등 5개 경기를 한다.

 

◇국내 대표 작가 릴레이 강연= △22일 오전 11시 김해문화원에서 김영하 작가의 ‘책은 어떻게 우리를 연결하는가’ △22일 오후 4시 김해문화원 은희경 북토크 ‘문학으로 사람을 읽다’ △23일 오후 2시 김해문화원 김애란 작가의 ‘소설의 음계, 삶의 사계’ △22~23일 수릉원 부스 그림책 작가 강연(22일 나나, 유진, 23일 난주, 홍종의 작가) △24일 오후 3시 김해기적의도서관 김리리 작가 ‘동화작가의 꿈’ △25일 오후 2시 화정글샘도서관 작은도서관 역량강화교육 △26일 오전 11시 칠암도서관 주성철 작가 ‘영화로 시간과 공간을 이음’ △27일 오전 11시 장유도서관 이유리 작가 ‘어서오세요. 이유리 유니버스입니다’ △27일 오후 6시30분 장유도서관 김겨울 작가 ‘우리가 모르는 출판의 세계’ △28일 오후 3시 장유도서관 최태성 작가 ‘사람을 만나는 역사’ △29일 오전 11시 화정글샘도서관 황인찬 시인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시와 만나기’ △30일 오후 1시 진영한빛도서관 유은실 작가 ‘아동·청소년 문학하는 어른으로 살기’가 이어진다.

 

◇올해의 책 시민작가 도서 토론회= 29일 오후 2시 율하도서관에서 독서동아리 회원 20명과 어영수 작가, 김은주 편집자, 서옥연 학부모 대표 등 6명이 패널이 참여해 ‘신기한 물꼭지’가 쏘아 올린 성교육에 관한 토론을 벌인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공연= △26일 오후 7시 칠암도서관에서 김해공연예술단체인 문화레크리에이션교육컨설팅이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인형극과 마술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인다. △29일 오후 4시 진영한빛도서관에서 김해공연예술단체인 ‘예닮’이 시 노래와 시낭송이 함께하는 국악 앙상블 공연을 선사한다.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도서 전시= △22~23일 수릉원에서 올해의 책 선정도서와 시민출판도서를 전시하며 △1~30일 율하도서관에서 그림책 ‘기차가 출발합니다’ 원화 전시와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체험행사= △22~23일 수릉원에서 14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별 프로그램은 우리동네 행복한 작은도서관, 책이랑 놀자, 북마켓, 맛있는 그림책 요리, 웹툰 체험, 네임택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우산 만들기, 캘리그라피로 전하는 시, 김해독서대전 홍보, 작가의 방이다. 또 같은 기간 수릉원에서 오픈라이브러리를 운영해 야외도서관, 인형탈 동화 구연, 전통놀이 체험, 출판 콘텐츠 체험 책이음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2일부터 30일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김해독서대전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책이 주인공인 축제 김해독서대전= 김해독서대전은 전국단위 행사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시작됐다. 2007년 ‘책 읽는 도시 김해’를 선포한 시는 2018년 영남권 최초로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전국에 책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성공 개최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김해시만의 독서축제인 김해독서대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김해독서대전은 책으로 소통하고 민과 관이 함께 지역의 독서문화 발전을 이끄는 축제이다. 시민의 참여와 관심이 축제를 완성시킨다고 할 수 있다. 올해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겁게 책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 시민 도서 소개 영상 ‘톡톡북’은 친근한 분위기로 큰 사랑을 받았고 시민 책 출간 프로그램 ‘초판을 찍자’는 12명의 시민 작가 배출로 8권의 독립출판서적을 출간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만나고 싶은 작가와 우리 지역에서 꼭 열렸으면 하는 행사를 시민 공모로 선정해 축제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시민과 함께 하고 있다.

 

◇2022 김해독서대전 참여하려면= 일단 모든 행사가 무료다. 다만,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강연과 공연 등 18개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받기 때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김해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선착순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 누리집과 책 읽는 도시 김해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홍태용 시장은 “22일부터 30일까지 ‘서(書)로 이음’을 주제로 책으로 연대하고 성장하는 행사가 펼쳐진다”며 “유명 작가 강연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 전시 등 40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즐기는 책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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