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제224회 정기 연주‘마스터피스 시리즈 5’개최28일, 지휘 니콜라이 알렉세예프·피아니스트 임동민 협연
울산시립교향악단 제224회 정기 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5’가 오는 10월 28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지휘하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청년 베토벤의 개성과 당당함을 느껴볼 수 있는 전형적인 협주곡풍의 소나타형식이다.
구성은 △도입부부터 신선하고 경쾌한 주제가 제시되어 화려하게 진행되는 1악장 △자유로운 변주곡풍으로 전개되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앙상블)가 풍부한 시정을 느끼게 해주는 2악장 △베토벤다운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면서 흥분과 열기로 마무리(피날레)를 장식하는 3악장으로 되어 있다. 출판 당시 고전협주곡으로는 편성 규모가 커서 ‘대협주곡(Grand Concerto)’으로 불리기도 했다.
협연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3위, 국제 차이콥스키 콩쿠르 심사위원상, 모스크바 제1회 국제 영 쇼팽 콩쿠르 우승, 폴란드 쇼팽 콩쿠르 3위 등 세계적 연주자들의 관문인 유럽 유수의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해 기량을 인정받으며 명성을 떨쳤다. 현재도 국내외를 넘나들며 연주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휴식 이후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독일의 작곡자 브람스가 20년에 걸쳐 완성한 ‘교향곡 제1번(Symphony No. 1 C Minor, Op. 68)’을 연주한다. 당시 유럽에서는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외에는 필적할 만한 교향곡이 없었으며 ‘베토벤 10번 교향곡’이라는 별칭과 독일 전통의 고전주의 음악을 지켜내는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곡 전반에 흐르는 장중하고 엄숙한 분위기, 심원한 깊이의 선율과 마무리(피날레)에서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강물이 흐르는 듯한 긴장감 해소는 브람스만의 감수성이 빚어낸 걸작이다.
공연 입장료는 에스(S)석 1만 5,000원, 에이(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과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은은하면서도 깊고 깊으며,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한 베토벤과 브람스의 선율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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