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문학회(회장 고재동)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와룡산 주차장에서 지역 출신 시인들의 작품으로 제작한‘시판 제막식’을 개최한다.
제막식은 K-water 안동권지사와 와룡면의 후원으로 개최한다.
와룡산 등산로에는 이육사 시인의 ‘강 건너간 노래’, 권정생 시인의 ‘꼬부랑길’, 출향시인 유안진, 조영일과 지역시인 김원길, 조영일, 정재충 시인(‘용산에 달 오르면’)의 와룡을 노래한 시 등 25개의 시판을 사전에 제작, 설치했다.
제막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관람객과 함께 와룡산을 등반하며 등산로 중간마다 설치된 시판의 시를 감상할 예정이다. 시판 제막식이 끝나고 오후 4시에는 자웅암 테마공원 입구에 새겨진 ‘자웅암’ 시비를 감상하고 촬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창립 3년째를 맞는 와룡문학회는 9명의 문학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회원이 와룡면을 연고로 하고 있거나 와룡면에 살고 있는 시인들이다.
와룡문학회 고재동 회장은 “이번 시판 설치가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과 도시의 문화적 가교 역할이 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살기 좋은 내고향 마을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석윤 와룡면장은 “지역 출신 유명시인과 작고 시인을 포함한 출향 시인의 격조 높은 시를 와룡산 등반로에 새겨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와룡산에 많은 등산객들이 등반과 함께 시를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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