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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가람시조문학상 ‘진순분 시인’ 선정

신인상 김태경 시인‘별빛의 말’선정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10/19 [11:24]

익산 가람시조문학상 ‘진순분 시인’ 선정

신인상 김태경 시인‘별빛의 말’선정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0/19 [11:24]

▲ 익산 가람시조문학상 ‘진순분 시인’ 선정

 

올해 익산 가람시조문학상에 진순분 시인의‘이인칭으로 부르면’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 12일 열린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를 통해 제42회 가람시조문학상 수상 대상자로 진순분 시조시인의 ‘이인칭으로 부르면’을, 제14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 대상자로 김태경 시조시인의‘별빛의 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본상 대상자인 진순분 시인의‘이인칭으로 부르면’에 대해 2인칭을 향한 애절한 사랑과 마음을 여러 장단의 음악으로 담아낸 예술적 의장이 돋보이는 명편이라고 평가했다.

 

1990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진순분 시인은 한국시조시인협회상 본상, 윤동주문학상, 올해의시조집상, 수원예술대상, 시조시학상 본상, 경기도문학상 본상, 나혜석문학상, 홍재문학상, 한국시학상, 수원문학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시조집‘안개꽃 은유’,‘시간의 세포’,‘바람의 뼈를 읽다’,‘블루 마운틴’,‘돌아보면 다 꽃입니다’,‘익명의 첫 숨’을 출간했다.

 

신인상 대상자인 김태경 시인의‘별빛의 말’은 독백과 고백으로 이어지는 슬픔의 정서를 단정한 형식에 얹어 신인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태경 시인은 2014년 열린시학 평론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201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제8회 김상옥백자예술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액체 괴물의 탄생’을, 평론집으로‘숲과 기억’을 출간했다.

 

10년 미만 경력의 시조시인에게 주어지는 가람시조문학신인상 부문은 지난 4일까지 공개 응모로 모집했으며 총 34인, 170개 작품이 응모됐다.

 

창작 경력 20년 이상 시조시인에게 주어지는 가람시조문학상 본상은 추천제로 진행됐으며 총 15인, 21개 작품이 추천됐다. 심사위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자격과 작품을 심사하여 최종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여산 가람문학관에서 제14회 가람시조문학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가람시조문학상 수상자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진순분 시인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 기적처럼 저에게 다가왔다”며 “지금껏 초심의 자세로 시조를 써 왔듯 그 마음 흐트러지지 않게 다잡아 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태경 시인은“시조 문학을 일으켜 세우고 성장하게 만들어 주신 가람 이병기 선생님을 기리는 가치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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