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음악의 향기에 매료되는 무대를 마련했다.
산청군은 오는 22일 단성면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 창작음악그룹 잔향이 ‘소리의 향기는 백리를 걷는다’ 공연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JTBC 풍류대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창작음악그룹 ‘잔향’ 은 과거 일본의 저항을 받으면서도 개화기 문화예술의 꽃이 피었던 경성을 시대적 배경으로 자신의 예술적 소통을 통해 독립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보여준 여성예술인을 모티브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고유한 한국의 전통성악 장르 정가(正歌)를 기반으로 전통국악기 가야금, 해금, 피리, 생황 그리고 현대악기 피아노와 함께 그들만의 잔잔한 창작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공연의 주제처럼 음악은 끝났지만 귓가에 맴돌아 떠나지 않는 음악의 향기에 관객들의 심금을 자극한다.
타이틀 곡 ‘잔향’은 ‘잔잔한 음향을 남길 뿐만 아니라 향도 남긴다’라는 뜻처럼 이름은 기억되지 않지만 독립운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희생한 정신만큼은 남아있다는 것을 담아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