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꿈꾸고, 재능을 키우는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찐’가을을 체험하고 배우는 ‘마을과 더불어 놀자’
“쌀은 나무에서 열리지 않나요?” 도시에서 나고 자라 농촌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 중 일부는‘쌀은 벼를 방아에 찧어 나온 낱알’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아이들은 책에 있는 사진과 지문으로 사계절을 배우지만 체험과 경험 없이 배운 자연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요즘 농촌에서는 학부모와 아이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체험활동은 인기가 높은 편이지만 경제활동 등으로 인해 바쁜 보호자 둔 아동들이 이용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이렇게 바쁜 학부형을 대신할 방법은 없을까?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 사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도농복합형 도시 밀양시 지역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아이키움 교육·돌봄서비스 분야의 로컬 브랜드(Local Brand)사업인‘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는 그동안 공모사업 등으로 조성된 우주천문대·기상과학관, 아트센터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더욱 화려하고 풍부한 방과후 예체능, 문화·예술, 체험·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중‘마을과 더불어 놀자’는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으로 밀양시 명소를 다니며 마을주민에게 직접 듣는 마을 역사 이야기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수업에는 가을을 맞아 아이들이 볏짚으로 새끼를 꼬아 볏짚공예품을 만들어보고 맛있게 익은 단감을 따서 먹어보며 책이 아닌 체험으로 배우는 가을을 경험했다.
상반기(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하반기(2기) 이용자 모집 시 조기 마감된 아이키움 배움터 인기프로그램으로 2023년에는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밀양형 아이키움 배움터 사업은 2022년 신규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신청·접수를 받아 △공공시설 특성화 △읍·면 배움터 △초등돌봄교실 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리가 멀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일부 공공시설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또한, 밀양시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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