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6일 도청 본관 전정에서 올해 4번째 공직자 사랑의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동절기 한파 등으로 혈액 수급 상황의 악화가 우려되는 시기에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헌혈에 참여함으로써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헌혈 기부문화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헌혈의 달을 지정해 단체헌혈을 확대실시하고, 공직자 헌혈 참여 유도를 위해 공가 사용 장려 및 시군별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 제·개정을 요청하는 등 헌혈을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긴급한 상황에 원활한 혈액공급을 위해서는 헌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의 혈액보유량은 관심단계인 4.8일분(22년 9월 기준)으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헌혈이 가능한 연령은 16세에서 69세까지로(65세 이상은 60세~64세까지 헌혈 유경험자에 한함) 남자는 50Kg이상, 여자는 45Kg이상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7일 후, 확진자는 완치 후 4주가 지나면 헌혈을 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자도 완치일부터 4주가 지나면 헌혈 참여가 가능하다.
또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서, 무료 혈액검사(혈액형, B형?C형간염, 간기능, 매독 등), 기념품 등의 혜택이 있다.
특히, 헌혈증서는 차후 헌혈자가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한 만큼의 수혈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고, 질환이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도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쓰일 수 있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헌혈에 참여해준 직원들께 감사하다”며 “혈액의 특성상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꾸준한 헌혈 운동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환자들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