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시에 연고를 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2022~2023 V리그 홈 개막전이 오는 27일(목) 19시에 김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하이패스 배구단은 GS칼텍스와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김천시민의 열성적인 응원과 함께 이번 시즌 총 18회의 홈경기를 치르며 두 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시즌 초 다소 주춤했지만 2021년 12월 7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로 가져온 뒤 12연승까지 내달리면서 창단 후 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여자부 경기는 정규리그 6라운드 초반 중단됐다. 그 결과 도로공사는 정규리그 2위(24승 8패)를 기록하며 마무리 되면서 지난 시즌 아쉬웠던 한을 풀 계획이다.
하이패스 배구단은 지난 2015년 5월 연고지를 성남에서 김천으로 이전한 뒤 여자 프로배구 창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2017~2018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우승까지 첫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자부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경기당 평균 1,530명 이상의 홈 관중을 기록하면서 7개 구단 중 최다관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괄목할만한 성과를 냄과 동시에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 배구단이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은 물론, KTX 고속전철을 이용하여 인근 도시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창원 등 멀리서도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김천 실내체육관을 찾아 응원해준 덕분이다.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2015년 성남에서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관중 확보 문제가 최대 걸림돌로 거론됐지만 우리시는 그동안 쌓아온 노하루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면서 시민들의 배구 사랑을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김천시가 경북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 스포츠 구단을 가진 도시로 발전해 나가도록 적극적이고 세심한 행정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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