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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운영

2022년 7월부터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운영

이경자 기자 | 기사입력 2022/11/09 [11:34]

대구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운영

2022년 7월부터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운영
이경자 기자 | 입력 : 2022/11/09 [11:34]

▲ 대구 중구청 전경

 

대구 중구보건소가 경북대학교병원에 위탁 운영하는 기관인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2년 7월부터 자살유족들의 심리·환경적 문제를 지원하는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으로 준비 없이 겪게 되는 심리·경제·행정·법률문제 처리와 애도 과정을 돕기 위한 일시 주거지원, 법률 및 행정 처리 비용, 학자금, 사후 행정 처리 비용, 특수청소 비용,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자살유족은 갑작스러운 가족의 사망 이후 정신적, 경제적 문제를 포함한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현황을 반영하여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2019년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모형을 개발했고, 2019~2021년 까지 강원도 4개 시군, 광주, 인천 4개구에서 시범사업을 거친 후 2022년 7월부터 사업을 확대 운영되고 있으며, 대구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도 담당 인력을 채용하여 자살유족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은 고인이 당해 연도 내에 자살로 사망했고, 고인과의 관계가 2촌 이내의 혈족이라면 소득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를 통해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황석선 대구 중구보건소장은 “해당 사업이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이후에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있는 자살유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많은 신청과 주변 홍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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