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료원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 10일 개최…진료 수준 향상 모색초고령사회 의료 수요 대응과 제주의료원 진료 수준 향상 논의
‘초고령사회 대비 제주의료원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월 17일 ‘서귀포의료원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에 이어 개최되는 것으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의료원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주관한다.
토론 주제는 미래 의료 수요 대응과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한 제주의료원 발전방안이다.
제주의료원이 현 아라동 위치에 신축 개원한 이후로 의료원의 기능 특성화 방안 마련과 역할 정립에 대한 도의회와 지역사회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던 만큼, 제주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박형근 교수)은 제주도의 요청으로 제주의료원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 토론회에서 박형근 단장은 ‘초고령사회 대비 제주의료원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를 진행한다.
박형근 단장은 지역의료에서 제주의료원의 위상 변화 과정, 기능 특성화 추진 및 역할 정립이 미흡했던 상황과 원인을 돌아보고, 제주의료원의 기능 특성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신종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 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
전문가 발표에 이은 패널 토의에서는 사회복지기관장, 의료단체 대표, 언론인,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보건의료전문가, 의료인력, 공공보건의료기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제주도의회의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제주의료원이 지역의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현재 모호한 기능과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인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중장기 목표 및 기능과 역할 설정에 근거하여 제주의료원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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