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보건소는 가을철 단풍놀이와 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주의해 줄 것을 14일 밝혔다.
가을철 진드기로 매개되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쯔쯔가무시증이다. 지난해 환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SFTS는 10월 한 달간 전체 환자의 27.9%(48명, 전국)가 발생했고, 쯔쯔가무시증은 전체환자의 79.3%(4688명, 전국)가 10월에서 11월에 발생했다.
임상 증상은 1~3주 이내에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적시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고, 외출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통해 몸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피제는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별 지속시간과 효능을 고려해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김윤정 청원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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