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숲가꾸기 사업현장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가공하여, 15일부터 17일까지 읍?면 41가구에 땔감 120톤을 전달했다.
숲가꾸기 사업은 인공조림지나 천연림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생장이 나쁜 나무와 굽은 나무, 노쇠한 나무 등을 솎아베기 하면 적지 않은 산림부산물이 발생하게 된다.
양양군의 경우 올해 3월부터 관내 474ha 산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숲가꾸기와 공익림 가꾸기,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모두 3,000톤가량의 산림부산물을 수집했다.
이렇게 수집된 산림부산물 중 규격이나 품질이 미달되어 목재자원으로 활용가치 없는 부산물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목재펠릿 등으로 재활용되고, 일부 원목 등 활용이 가능한 부산물은 산물처리장에서 목적에 맞게 가공되어 축산농가 톱밥이나 난방용 땔감으로 각 읍·면에서 선정한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숲가꾸기 사업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제고함은 물론, 산림부산물을 땔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며, “산림지역이 전체면적의 80% 이상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산림의 활용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숲가꾸기 사업 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활용하여 2007년부터 저소득층에게 난방용 땔감으로 제공했으며, 작년까지 총 606가구 1,680톤이 지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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