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가야100인 패밀리 합창단’공연 성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다”제4회 정기연주회 함안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성황리 개최
함안군가야읍주민자치회 주최, ‘가야100인패밀리합창단 제4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8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에는 함안군, 함안군의회, BNK경남은행 함안지점의 후원으로 마련된 자리로 조근제 함안군수, 조영제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군의원 등 4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지난해 제3회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개최됐으나 이번에는 관중들과 함께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연주회는 1부 ‘우리들의 이야기1’, 2부 ‘친구들과 함께’, 3부 ‘우리들의 이야기2’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100인 합창단이 ‘기쁜날’, ‘보리밭’, ‘바람의 노래’를 노래하며 공연의 문을 열었다. 공연 중간에는 ‘우리들의 작은 이야기’라는 깜짝 코너에서 몇몇 단원들이 통기타를 연주하며 ‘모란, 동백’, ‘아시나요 함안둑길’ 등을 부르며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2부 ‘친구들의 이야기’에서는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포싱어’가 폭포수 같은 청량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으며, 뒤이어 바톤을 받은 ‘B.string’이 화려하고 현란한 연주로 현악 4중주의 진수를 보여줬다.
3부 ‘우리들의 이야기2’에서는 다시 100인 합창단이 깜찍한 율동과 함께 앵콜송으로 함안의 노래인 처녀뱃사공을 부르면서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이소민 지휘자의 부드럽고 강렬한 지휘에 따라 단원들은 봄바람처럼 부드러우면서도 폭풍우처럼 열정적이고 유려한 합창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지켜본 한 관객은 “세대를 넘어서 단원들이 화합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하모니가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앵콜송으로 법수면 악양나루터를 건널 때 나룻배를 저어주던 처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국민 애창곡 ‘처녀뱃사공’을 군민이 함께 부르며 행사를 마무리해 의미가 있었다.
김점근 단장은 “바쁜 일정에도 매주 월요일마다 연습해온 단원들과 가야100인 패밀리합창단을 응원해주신 관객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해를 열심히 달려온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행복감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이들의 삶에 청량제를 선사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연주회를 마련한 가야100인 패밀리합창단 김점근 단장님과 단원들께 감사드리며, 가야100인 패밀리합창단의 더 큰 발전과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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