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추진한 ‘목 짧은 기린 지피’ 공연이 12월 3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관람객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하늘에’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주제로 빼어난 작품성과 흥겨운 음악, 그리고 이야기의 배경인 아프리카 초원을 실감나게 재현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목 짧은 기린 지피’는 고정욱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로,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당하는 목이 짧은 기린 지피와 표범무늬 얼룩말 퉁가가 아프리카의 평화를 깨뜨리는 사냥꾼을 용감하게 물리치면서 모두 하나가 되는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특히 2014년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대상 등 7관왕을 수상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인정받은 작품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으며, 11월 21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반나절 만에 전 좌석이 마감되는 등 그 인기를 실감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아이와 같이 왔는데, 줄거리가 탄탄하게 구성돼 있어서 어른인 나도 재밌었다”며 “특히 음악과 안무가 화려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다”고 전했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집단 따돌림 현상 등 배타적 이기주의가 사회적인 문제로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해나가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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