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2022년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 결과 발표‘인권?다양성?사회적 신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타 시?도 학생보다 높아
광주시교육청이 7일 ‘2022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학생들의 인권, 다양성, 사회적 신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타 지역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학생들의 학교생활 스트레스는 2년 전에 비해 높아진 반면, 삶의 만족도는 전국 학생 평균보다 높았다.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으나, 전반적인 스트레스는 2년 전보다 상승했다. 또 학부모들은 교육환경 안전 및 민주적 학교운영, 학력향상, 교육청 정책에는 만족도가 상승했으나, 진로교육 만족도는 소폭 하락했다.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는 광주지역 학생,교사,학부모의 생활 전반 및 가치관 등을 조사해 교육 주체들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정책 수립, 중장기 교육정책의 기초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광주 관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8,700여 명, 교사 3,400여 명, 학부모 6,600여 명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광주지역 학생들의 인권, 다양성, 사회적 신뢰에 관한 긍정적 인식이 타 시·도 학생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우리 사회는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이다’ 문항에 대한 응답을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는 광주 학생 74.6점, 전국 학생 67.3점이었다. ‘우리 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이다’ 문항은 광주 학생 73.2점, 전국 학생 66.3점으로 나타났다. ‘길거리에서 내가 위험이나 곤란한 일에 처했을 때 누군가가 나를 도와줄 것이다’는 사회적 신뢰 문항은 광주 학생 70.6점, 전국 학생 58.4점으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전국 학생 응답 결과는 지난 2020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청소년종합실태조사를 인용했다.
광주지역 학생들이 최근 1년 동안 받은 일상 스트레스 정도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는 67.2점이었다. 2020년 55.6점보다 증가한 결과이다. 친구와의 갈등을 포함한 학교폭력, 성적을 포함한 학업 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 등 학교생활 관련 스트레스를 비롯해 가정불화, 경제적 어려움 등 가정생활 관련 스트레스 모두 2020년에 비해 높아졌다. 또 학생들이 생각하는 본인 삶의 만족도는 67.3점으로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인 65.9점보다 높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 심리정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업성취도 향상 등 다양성을 품은 실력향상을 함께 지원해 학생 심리회복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부모가 인식하는 학교교육 목적은 인성지도(31.6%)와 교과학습(31.4%), 사회성 함양(16.7%)순으로 나타났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만족도는 2020년 72.8점에서 올해 74.0점으로 상승했다. 민주적인 학교 운영(2020년 70.8점→2022년 71.6점), 학력향상(2020년 70.4점→2022년 70.6점), 다양한 적성과 소질 계발(2020년 66.2점→2022년 67.6점) 분야의 만족도도 향상됐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2020년 75.6점에서 2022년 75.4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진로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2020년 66.8점에서 2022년 67.4점으로 하락했다.
광주교육정책연구소 최성광 소장은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이라는 광주교육 지표를 토대로 광주 학생들의 인권, 다양성, 사회적 신뢰에 관한 긍정적 인식이 세계 속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미래사회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광주교육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지향한다”며 이번?‘2022 광주교육종합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다양성을 담은 실력 향상, 미래기술을 학교교육에 결합한 미래교육, 배움의 울타리를 세계로 넓히는 글로벌교육,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마음치유에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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