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틀니 관리 고민 해소’ 나주시, 틀니 살균 세척기 무료 운영나주시보건소 및 노인복지시설 3개소 설치
나주시는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공공시설 4개소에 ‘틀니 살균 세척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틀니 세척기는 나주시보건소와 중부노인복지관, 나주시노인복지관, 남평재가노인복지센터에 설치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시 자체적으로 2019년부터 추진 중인 틀니 지원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틀니를 사용하는 노년층 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틀니는 치아가 상실된 어르신이 수월한 식사를 통한 영양 섭취, 심미적인 만족감을 주는 효과적인 대체 수단이다.
하지만 잘못 관리할 시 틀니 수명을 깎고 구취, 세균, 치아 염증 등 2차 구강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틀니 관리 방법으로는 전용 칫솔, 주기적인 세정제 사용 등이 있지만 직접 하기에 번거롭고 잊어버리는 때가 많아 어르신 대다수가 틀니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나주시에서 운영하는 살균 세척기는 개인별 전용 세척 컵에 1차 세척한 틀니를 넣고 동작 버튼만 누르면 오존수로 깨끗이 세척해줘 어르신의 위생적인 틀니 관리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세정제 없이도 1분 안에 99.9%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건소에서 어르신 194명을 대상으로 틀니 살균 세척기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만족’이 24명, ‘만족’은 107명으로 과반 이상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는 만65세 이상 의료취약계층(의료수급자·차상위)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년 50여명의 틀니 시술비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부분틀니의 경우 비급여 자부담 항목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무료 틀니 살균 세척기 운영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노인불소도포(불소용액양치) 및 스케일링, 구강보건교육 등 노인구강보건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틀니 살균 세척기 무료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제2의 치아인 틀니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한 노년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맞춤형 구강건강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