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1회 아트밸리 오페라 갈라콘서트 온·오프라인 생중계1300석 전석 매진... “더 많은 시민 공연 관람할 수 있도록”
매진을 기록한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유튜브와 대형 스크린으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아산시는 10일 오후 5시 경찰인재개발원 차일혁홀에서 열리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아산시 공식 유튜브 계정과 은행나무길 광장 미디어아트월을 이용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찰과 아산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고품격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국립경찰병원의 아산 유치 기원을 위해 기획됐다.
서선영(소프라노), 이아경(메조소프라노), 강요셉(테너), 김기훈(바리톤), 손혜수(베이스)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하며, 유성녀 미국 오이스코 대학교 겸임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프로그램은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오페라 입문자들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비제의 ‘카르멘’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와 ‘피가로의 결혼’, 푸치니의 ‘투란도트’ 등 대중적인 곡들로 채워진다. 아산시립합창단의 합창과 정인혁 지휘자가 이끄는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는 공연에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오페라 콘서트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준비된 1300석이 일찌감치 매진됐고, 공연을 주관하는 아산문화재단에는 추가 공연 계획을 묻는 문의가 빗발쳤다.
이에 아산시는 더 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생중계를 결정했다. 우선 은행나무길 광장에 설치된 미디어아트월을 통해 야외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로 27m, 세로 8m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은 공연장 VIP석에서 관람하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튜브 아산시 공식 계정을 통해 ‘방구석 1열’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박경귀 시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우리 아산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여러 공연예술 중에서도 오페라는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장르라고 여겨지곤 하는데, 이번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면서 우리 시민들이 그간 고품격 문화 예술에 대해 얼마나 큰 갈증을 느껴오셨을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열리는 공연이라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2회, 3회에는 올해의 반응을 통해 더 품격있고, 더 풍성한 공연을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생중계를 마련했으니, 아름다운 곡교천변 은행나무길에서, 혹은 집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아트밸리 아산 오페라 갈라콘서트는 아산시가 주최하고 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하며, 하나은행과 경찰인재개발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현장 티켓은 매진됐으며, 10일 오후 5시부터 은행나무길 광장 앞 대형스크린과 유튜브 아산시 공식 계정을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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