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지난 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도전! 청춘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문화교육 활성화 및 문해 학습자의 학습성과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지역 내 8개 문해교육기관 학습자 100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글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몸풀기 퀴즈, 본선, 결승전 순으로 진행됐으며, 치열한 본선을 거쳐 최종 결승에 오른 5명이 골든벨 울리기에 도전했다.
결승전답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동점 상황이 지속됐으나, 대구아름다운학교에서 한글 공부를 배우고 있는 최향숙(64세, 여)씨가 최후의 1인으로 골든벨을 힘차게 울렸다. 최향숙씨는 “최후의 1인이 되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모든 것에는 때가 있지만 배움에는 그 정해진 때가 없으며 요즘에는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배움을 즐길 수 있다. 우리 동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