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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전투로 보는‘금강하구와 장항 역사’

금강하구의 역사·문화적 정체성 정립 및 문화콘텐츠 구축 방안 모색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12/12 [10:14]

서천군, 전투로 보는‘금강하구와 장항 역사’

금강하구의 역사·문화적 정체성 정립 및 문화콘텐츠 구축 방안 모색
정 훈 기자 | 입력 : 2022/12/12 [10:14]

▲ 서천군, 전투로 보는‘금강하구와 장항 역사’

 

서천군에서 백강전투와 진포대첩을 통해 금강하구와 장항의 역사를 재조명했다.

 

서천군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지난 9일 서천문화원에서 ‘금강하구의 문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학술세미나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1부 주제발표에는 역사, 고고학, 문화재 보존과학, 문화콘텐츠 활용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제를 맡아 문헌에 등장하는 역사적 사실과 그동안의 고고학적 발굴 결과를 토대로 백강전투와 진포대첩의 역사적 의의와 장암진성의 특성을 심층적으로 살폈다.

 

또한, 지형적 특성과 입지 조건을 통해 옛 금강하구의 선박처를 추정한 학술 연구 결과를 비롯해 서천군이 지닌 풍부한 역사 해양자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윤용혁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2부 종합토론에서는 금강하구와 장항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고민한 심도 있는 내용이 오가며 열띤 학술 토론을 벌였다.

 

군 관계자는 “서천은 백제문화, 내포문화, 유교문화, 기독교·천주교 문화 등의 다양한 문화유산 역사의 장으로, 특히 장항의 금강하구 일대는 서해로 드나드는 주요 길목으로 주요 해전의 격전지가 됐다”며, “이번 학술 세미나는 금강하구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살리고 미래지향적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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