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는 12월 31일까지 2022년 하반기 아동학대 고위험군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합동 점검은 인천계양경찰서와 인천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합동으로 12월 5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반복 신고, 수사 경력, 재학대 우려, 사례관리·가정방문 거부 등 아동학대 고위험군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2021년 아동학대 주요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례 건수 37,605건 중 재학대 사례는 총 5,517건으로, 재학대 비율이 2019년 11.4%, 2020년 11.9%, 2021년에는 14.7%를 차지하는 등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계양구는 아동학대 대응 기관 간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통해 26명의 고위험군 아동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아동의 가정방문을 통해 아동의 신체·심리 상태와 주거환경 등을 세밀하게 점검한다. 점검 중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아동학대조사와 보호조치가 진행된다.
계양구에서는 아동학대 예방과 재학대율 감소를 위해 위기아동 사전 발굴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인식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위기아동·학대피해아동 공공주도 사례관리를 통해 학대 원인을 제거하고 가족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아동학대 고위험군 합동 점검 등 학대 예방을 위한 선제적 개입을 통해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지원하는 계양형 아동보호체계를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양형 아동보호체계는 2021년 3월부터 계양구가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와 선제적인 위기아동 발굴·지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계양구는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위기아동·학대피해아동과 그 가족의 다양한 위기와 욕구에 대응하는 공공주도 사례관리의 모형을 개발·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과 10월 2차에 걸쳐 보호종료 5년 내 자립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자체 전수조사 실시와 지원을 통해 경제·심리 등 위기 상황에 조기 대응하는 등 공공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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