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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소년 대상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 확대

겨울철 재유행 지속 등에 대비해 청소년층 보호 및 고위험층 확산 방지 차원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2/12 [16:31]

포항시, 청소년 대상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 확대

겨울철 재유행 지속 등에 대비해 청소년층 보호 및 고위험층 확산 방지 차원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12/12 [16:31]

▲ 포항시청

 

포항시는 12일부터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낮춰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확대는 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의 지속,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 청소년층 보호와 고위험층으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 지침에 따라 실시된다.

 

청소년(12~17세)의 접종 현황과 확진율을 살펴보면 기초접종률(2차)은 66.5%, 3차 접종 11.5%이며,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된 10월 중순 이후 10대의 발생률이 현재까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등 청소년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7.65%로 평균(13.29%)을 상회하고 있다.

 

이번 추가접종 대상 확대는 식약처의 2가 백신의 허가 접종 연령이 12세 이상이라는 점과 국외 주요국(EU,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청소년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결정됐다.

 

또한, 전문가들의 “청소년 고위험군의 3차 접종(3.14.)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됐고, 청소년의 2가백신 안전성이 성인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신속한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결정에 힘을 더했다.

 

특히, 감염 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면역저하자 및 만성질환, 당뇨, 비만,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하면서 당초 12월 18일까지였던 집중 접종기간을 3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청소년에 사용되는 백신은 화이자 BA.1 및 BA.4/5이며,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등 예외적인 사항에는 유전자재조합백신(노바백스)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간격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동절기 접종과 동일하게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 이후이며, 12월 12일부터 사전 예약과 당일 접종이 가능하며, 19일부터 예약 접종이 시작된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청소년은 오미크론 변이주에 3~5배 더 쉽게 걸리고, 두 번째 감염 위험이 성인보다 약 1.8배 높으므로 접종에 꼭 참여하도록 당부드린다”며, “특히 면역 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2가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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