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찾아가는 노인대학 졸업식’이 지난 9일, 13일 군서면과 안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군은 옥천읍 시내와 멀리 떨어져 복지관의 노인대학을 다닐 수 없는 면 지역 어르신을 위해 2018년부터 찾아가는 노인대학을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간 운영하지 못하다가 올해 5월 다시 개강했다.
졸업식은 노인대학 활동 동영상을 시작으로 졸업장 수여, 개근상, 정근상 수여 등으로 진행됐으며, 군서면 52명, 안내면 54명의 어르신들이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군서면 노인대학 최고령 졸업생으로 정근상을 받은 이상오(여, 91세) 어르신은 “노인대학을 다니고 싶었지만 나이가 많아 읍내까지 가기가 힘들었는데 면에서 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하루도 빠짐없이 나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하루를 빠져 정근상을 받게 됐지만 정말 뿌듯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유동빈 옥천군 지회장은 “노인대학에서 즐거워하던 어르신들이 졸업을 하고 아쉬워 하시는걸 보니 노인회장으로서도 뿌듯하다”며 “어르신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졸업하시는 모든 어르신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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