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목재문화진흥회 손잡고 탄소중립 실천과 목재친화도시 조성유희태 군수 “탄소중립 실현과 만경강 녹색도시 성장 위해 협약”
완주군이 탄소중립 실현과 만경강 중심의 녹색도시 조성, 목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목재문화진흥회와 손을 잡고 목재친화도시 조성에 나섰다.
완주군은 15일 오후 군청 4층 군수실에서 유희태 군수와 이남호 목재문화진흥회 회장, 박희준 전북대 교수(생활과학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재문화진흥회와 협약식을 갖고 완주군의 목재친화도시 조성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완주군과 목재문화진흥회는 이날 △어린이와 취약계층이용과 활동공간의 국산목재 활용 환경 개선사업과 만경강 개발 활성화 △군민의 목재 문화·교육·체험 활성화 △목재친화도시 조성과 목재문화지수 향상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국산 목재제품의 우선 구매와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관련 정보제공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목재문화진흥회는 협력분야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전문지식과 노하우에 대한 자문과 기술 지원은 물론 우수한 국산 목재제품의 적극 활용, 신규 사업 발굴과 기획, 시행을 위한 협력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유 군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만경강 중심의 녹색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목재사용 문화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목재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러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친환경과 친(親)건강 생활공간 조성은 어른들은 말할 것 없이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활동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협력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지식과 노하우, 기술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목재 사용은 내구수명과 판매가격, 시공비 등은 물론 환경영향평가 차원에서도 합성목재와 비교할 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목재문화진흥회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산 천연목재의 내구수명은 20~30년인 데 비해 합성목재는 10년에 그치고, 판매가격도 천연목재가 ㎡당 5만4,000원인데 반해 합성목재는 14만8,000원으로 두 배 반 이상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시공비 역시 천연목재는 ㎡당 1만7,000원이면 가능하지만 합성목재는 이보다 1.4배 이상 비싼 2만5,000원에 육박한다는 진흥회의 비교 분석이다.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온실가스 방출과 화석연료 사용, 생태학적 독성, 에너지 사용량 등 4개 분야에서 합성목재가 국산목재보다 적게는 2배에서 최고 14배까지 더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목재문화진흥회 분석 결과 국공립어린이집 활동 공간을 국산 천연목재로 사용할 경우 자재비와 재능 기부를 통한 인건비 등의 측면에서 1개소당 2,5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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