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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농업인재활센터, 근골격계 질환 맞춤형 운동 지도 제공 효과 커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12/16 [10:43]

곡성군 농업인재활센터, 근골격계 질환 맞춤형 운동 지도 제공 효과 커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12/16 [10:43]

▲ 곡성군 농업인재활센터, 근골격계 질환 맞춤형 운동 지도 제공 효과 커

 

곡성군은 농업인재활센터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와 완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곡성군 농업인재활센터는 2016년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운영이 중단됐다가 올 2월 10일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재개방 당시 2월에는 센터를 방문한 이용객이 143명 가량이었으나 치료 효과가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났다. 그 결과 11월 말까지 누적 이용객이 7,0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곡성군은 인구의 38% 이상이 65세 이상인데다 농업을 핵심 산업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특성상 80%에 달하는 고령 농업인이 근골격계 질환인 농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는 이러한 농부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고령 주민들에게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운동 지도를 제공한다. 또한 농부증이나 의사의 지도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연계해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운동을 지도하고 있다.

 

센터 2층 30평 규모의 순환운동실에는 전라남도 최초로 그룹순환시스템 운동기구 6종을 도입했다. 6명씩 기구를 순환하며 운동을 함으로써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개인별 체중에 따라 맞춤형 운동량을 설정해주며 개인 운동 기록이 저장되기 때문에 신체 건강 추이를 확인하며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센터 측은 이용객들의 건강을 위해 매일 오전과 오후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을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등 철저한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덕분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감염 전파 사례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업인재활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A씨는 “파독 광부, 간호사로 독일에서 일하면서 근력 저하로 인해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는데 큰 효과가 없었다. 그런데 농업인재활센터에 꾸준히 나와서 여러 가지 운동을 하면서부터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이 완화됐다. 날마다 재활센터에 오는 게 가장 중요한 일과의 하나가 됐다.”라고 말했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농업인재활센터 담당자는 “주민들께서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센터를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센터 이용에 관한 자세한 상담은 곡성군 보건의료원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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