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보건소는 남구 치매어르신 실태조사 최종결과를 공유하고, 2023년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2022년 치매어르신 실태조사는 남구 치매환자 주조호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020년 진행했던 치매어르신 실태조사 자료와 비교분석하여 인식도의 변화를 분석하고 남구 치매환자의 건강 현황 및 치매주조호자의 돌봄 현황과 요구도 변화를 파악하여 맞춤형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태조사 결과 최근 5년간 치매환자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치매환자 수는 2,992명으로 울주군 다음으로 높았다.
치매환자에 대한 항목으로는 2020년 대비 2022년 치매환자들이 배우자 없이 가족과 동거하는 경우가 29.3%에서 36%로, 독거인 경우가 21.6%에서 34.6%로 각각 늘어났으며, 치매환자의 건강문제로는 근골격계 질환이 68.3%에서 71.3%로 증가했다.
치매주조호자에 대한 항목으로는 주조호자가 자녀인 경우가 62.6%에서 69.3%로, 치매환자와의 동거여부 또한 36.6%에서 38.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관리사업 관련 주조호자의 희망서비스로는 기존에 제공하던 물품 지원,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치매치료비 지원 외 치매가족 상담 및 치매환자 대상 놀이치료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치매환자 돌봄의 어려움으로 학대 및 방임 위험(언어적?신체적 폭행), 우발적 사고로 인한 위험(길 잃어버리기, 화재위험)등 관리가 필요한 사례에 대해서는 환경개선을 위한 치매안심센터의 적극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보건소 이재혁 보건소장은 “이번 치매실태조사가 2020년과 비교하여 주조호자들의 요구도를 다시 한 번 정확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이는 치매사업 시행에 있어 제도적 발판을 마련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며, 지속적인 주민 요구도에 맞는 맞춤형 치매환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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