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지자체 최초‘사료검정기관’지정시 보건환경연구원, 전국 지자체 시험·검사기관 중 최초로 사료검정기관 지정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 시험·검사기관 중 최초로 ‘사료검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사료검정기관’은 반려동물의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유통사료 검사를 진행한다. 사료의 유해물질, 부적합 혼합물 등을 검사하여 부적합한 사료의 생산 및 유통을 차단할 수 있다.
2022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숙련도 평가, 유효성 확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의 합동 현장실사를 거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료검정기관으로 지정됐다.
지금까지는 중앙부처 산하 3개 사료검정기관(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축산과학원 및 국립수산과학원)에서만 수입 및 국내 생산사료의 검정업무를 수행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21년부터 아미노산 분석기, 열량계 등 최신 검사장비 35종 67대와 사료 전용 실험실을 마련하고 전문검사인력을 확보하여 사료검정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 수행 가능성과 역량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동물과 시민이 함께 행복한 서울을 만들고자 다양한 동물 관련 정책을 수립?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또한 건강한 반려동물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사료 안전성 확보 및 품질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시 5가구 중 1가구꼴로 반려동물과 함께 동거하고 있다(`21년 서울시도시정책지표조사). 하지만 반려동물사료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져 반려동물 먹거리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및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사료검정기관으로서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안심하고 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시(동물보호과), 농림축산식품부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의하여 수입 및 제조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물론 동물병원 및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고가의 처방식 사료, 유기농 수제간식 내 중금속·동물용의약품 등 유해물질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의 식품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사료의 안전성과 품질분야에 대한 검정·검사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반려동물 먹거리 분야에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여 동물 복지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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