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교향악단은 12월 22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상임지휘자 정인혁의 지휘로 진행된 이번 송년음악회는 시립교향악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베토벤 교향곡 합창 전 악장을 연주했다.
9번 합창은 베토벤이 죽기 3년 전에 쓴 마지막 교향곡으로, 제1악장의 신비스러운 도입부가 많은 흥미를 끈다. 1악장은 태초의 혼돈과 우주의 생성으로 시작해 비탄으로 끝나는 반면 2악장은 밝고 경쾌하다. 3악장은 부드럽고 우아하며, 4악장은 터키풍의 행진곡과 느리고 장중한 음악, 환희의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변주, 소나타와 협주곡 형식 등이 합쳐지며,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환희의 송가를 통해 청중은 모두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이윤지,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테너 이성민, 베이스 이대범, 국립합창단이 출연하여 베토벤의 교향곡‘합창’을 연주하여 임인년을 힘차고 웅장하게 마무리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송년음악회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힐링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라며,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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