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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문화의 든든한 후원자들, ‘예술동행’에서 만나다

(재)김해문화재단 ‘예술동행’ 지역문화발전 후원회 행사 ‘후원의 밤’ 열려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12/27 [14:57]

김해 문화의 든든한 후원자들, ‘예술동행’에서 만나다

(재)김해문화재단 ‘예술동행’ 지역문화발전 후원회 행사 ‘후원의 밤’ 열려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12/27 [14:57]

▲ 김해 문화의 든든한 후원자들, ‘예술동행’에서 만나다

 

“김해에 문화의 씨앗을 심고 꽃피웁시다!”

 

지난 2021년 12월, 김해 문화 발전에 뜻을 모은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외쳤다. (재)김해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한 후원회 ‘예술동행’이 바로 그것. 그간 ‘예술동행’은 설립 준비와 출범을 거쳐 회원모집 및 기부금 적립, 지역 예술가 후원 등 여러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김해 장유에 복합문화공간 엔스퀘어를 개관·운영하는 등 평소 문화예술 후원을 적극적으로 해온 남명산업개발의 이병열 회장이 후원회장직을 맡으며 후원회원의 면면도 다채롭게 꾸려졌다. 이병열 후원회장을 필두로 건설, IT,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과 기관 관계자, 지역 농업인을 비롯한 김해 시민 등, 지역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 후원회원으로 가입했다.

 

후원의 계기와 뜻도 다양했다. ㈜꿈을실천하는사람들의 오몽석 대표는 “평소 김해의 문화자산은 어느 지역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해왔다”며 “찬란한 금관가야의 역사와 김해의 문화다양성을 문화예술로 꽃피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코코드론의 이언택 대표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의 드론쇼를 보게 된 것을 계기로 기업을 일구게 됐다”며 “그 때의 경험을 통해 문화예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했기에, 지역 예술인을 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후원 소감을 말했다. 주식회사 컴윌의 조정원 대표는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기에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특히 미래문화를 가꿔나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지역예술 교육을 지원했으면 한다”고 후원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6일(월) 장유 남명아트홀에서는 ‘후원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다소 척박한 문화예술 후원 환경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주신 후원회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자 마련됐다. 그밖에도 지역 예술가, 평소 다양한 분야 및 단체에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후원회원을 비롯한 내빈들은 이제 막 싹을 틔우기 시작한 후원회의 활동을 독려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문화예술 후원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겼다. 또한 행사 이후에 참가자 간 활발한 교류의 장도 펼쳐져 김해 발전을 향한 뜨거운 관심과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재단 관계자는 “김해 문화예술 후원의 초석을 다져주신 이병열 초대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미약한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초대 회장님을 비롯해 기꺼이 함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귀한 뜻을 새겨, 지역 문화예술을 꽃피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문화재단 지역문화발전 후원회 ‘예술동행’은 상시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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