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공동보존자료관 선도적 모델 본격 운영2032년까지 도내 중요문헌 총 60만권 수집 및 영구보존 계획
충남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도내 귀중자료 보존을 위한 공동보존시스템 개발에 성공, 2032년까지 총 60만 권을 수집해 영구보존한다고 28일 밝혔다.
충남도서관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총 3억 원을 투입해 공동보존시스템을 마련했으며, 귀중자료 1만 1963건을 공동보존시스템(CoPAS)에 등록했다.
충남도서관은 도서관법에 근거해 도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지역의 자료수집과 다른 도서관으로부터 이관 받은 자료를 보존하는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18년 60만권 이상을 수장할 수 있는 보존시설(공동보존서고)을 갖췄으며, 2020년 체계적인 공동보존자료관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공동보존자료관 운영규정 제정 및 공동보존자료관 실무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동보존자료관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는 도내 공공도서관(62개관) 지역의 자료보존 현황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6월 공동보존자료관 참여기관간 협약 체결 및 도내 귀중자료를 수집해 시스템에 등록했다.
등록된 귀중문헌은 인쇄본 형태의 도서자료, 비도서자료, 디지털자료 3가지 유형이다.
충남도서관은 올해 수집된 귀중문헌 중 도 농업기술원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일제강점기 농업관련자료 3000여 건과 천안시중앙도서관에서 이관한 한적자료 1000여 권은 자료의 소장과 보존가치에 있어 매우 의미가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970년대 이전의 인문학 관련 도서와 디지털자료로 제작된 지역특성화 자료도 수집했다.
해당 자료는 도민 누구나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하는 공동보존자료관 이용자 포털사이트(library.chungnam.go.kr/cp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서관은 전문인력 확충과 보존자료의 수집과 이관 그리고 영구보존을 위한 전문적 시설과 장비를 보완해 2032년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병준 관장은 “내년에는 도서관 및 관련단체와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3만권의 공동보존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며 “광역대표도서관으로서 앞으로 도내 귀중문헌의 수집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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