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은 리모델링 완료에 따라 28일부터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산만의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자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개관 10년을 맞아 국내 대표 근대역사박물관으로 도약하고, 체험의 질적 향상 및 관람객 편의 제공을 확대하고자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지난 2020년부터 총 3년간 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진행한 리모델링 공사는 전문가의 자문과 설계를 거쳐 지난 6월부터 박물관 휴관 후 6개월간의 본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박물관의 주요 공사 내용을 살펴보면 로비 벽면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군산의 근대역사에 대한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게 했다. 1층 해양물류역사관은 전체적으로 진청색으로 색상을 꾸며 해양 테마 이미지를 살리고, 영상실에 멀티비전을 설치해 군산의 해양물류 역사에 대해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1층 기증자 전시실은 220여명의 기증자들의 명패를 입구에 설치하고전시실 안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박물관의 뿌리가 된 기증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만들어졌다. 2층 독립영웅관은 기존의 좁은 전시실을 확대해 군산출신 독립운동가 114명의 유물을 폭넓게 전시하게 된다.
3층 근대생활관은 박물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기존의 틀은 유지하되 입구에 증기기관차 영상 공간을 만들어 시간여행 속으로 들어가는 효과를 냈다. 내부에는 1930년대 사진관과 세관 감시실을 새롭게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근대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획전시실은 전면 개편해 쇼케이스 마다 항온항습기를 설치함으로써 전시 유물의 보존에 더욱 힘을 썼다.
박물관 관계자는“10년 동안 받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낡고 익숙해진 공간들을 새롭게 바꿔보았으며 앞으로 더욱 시민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 2011년 9월 30일 개관한 이래 10년 동안 연 100만명 관람객 방문, 연 관람료 수익 10억원, 전국 5대 공립박물관 선정 등 군산의 근대문화를 알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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