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는 최근 지역 사회에 다문화가정 등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한글과 외국어가 동시 표기된 옥내소화전 사용 방법 표지판 부착 안내에 나섰다.
옥내소화전이란 간단한 조작과 강력한 수압으로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을 위해 소화기와 더불어 건물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방시설이다.
하지만 옥내소화전 사용 방법이 대부분이 한글로만 표기돼 있어, 한글을 모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사용하는 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건축허가 동의, 자체점검 등 민원업무 처리 시 옥내소화전 사용법 외국어 병기 스티커 부착을 안내하고, 특히 공동주택, 숙박시설 등 외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시설에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신설된 옥내소화전 화재 안전기준(NFSC 102)에 따라 옥내소화전 설비함 내·외부 보기 쉬운 곳에 외국어와 시각적인 그림을 포함한 옥내소화전 상용법 표지판을 부착해야 한다.
옥내소화전 사용방법은 ▲옥내소화전함 열기 ▲관창을 잡고 호스를 화재 장소로 옮기기 ▲소화전 밸브를 왼쪽으로 돌려 열기 ▲관창을 잡고 불 끄기 ▲화재 진압 후 밸브 잠그고 호스에 물 제거 후 원래대로 비치하기 순이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외국인도 쉽게 소방시설을 사용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시설 관계자 등 지역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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