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유난히 거친 동장군의 기세를 꺾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전지훈련팀의 열기로 남원지역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남원시는 올 연말부터 내년 2월까지 축구와 게이트볼, 복싱 등 1,300여명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경남, 전남 등 3개 시도 게이트볼 전지훈련팀 40명이 29일 춘향골체육공원 게이트볼 전용구장을 방문한데 이어 새해 1월 4일부터 1월 15일까지 12일간 전국 각지에서 1,200여명의 유소년 축구팀이 춘향골체육공원과 남원문화체육센터 축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과 멀리는 강원도에서 유소년축구 26개팀이 시즌오프 시기에 대전을 벌이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기량을 겨루면서 동절기 약해진 체력을 단련하는 훈련이다. 남원시와 남원축구협회는 올 하반기에만 수차례 축구지도자 훈련팀을 초청해 공을 들여왔으며 전국 축구동호인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성사됐다.
남원은 의료원과 접한 대규모 스포츠 콤플렉스에 다양한 체육시설이 집적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남원시는 유소년축구팀을 통해 약10억여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소년 리그전인만큼 학부모와 동반자가 많아 전지훈련 기간중 숙박업소 뿐만 아니라 치킨, 피자 등 요식업소와 관광시설도 비수기에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올겨울 한파에 체감경기가 급랭했지만 대규모 체육행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시의 전략이 주목된다. 2월에는 남원시청 복싱선수단이 초청한 경기체고, 광주 중앙중?고 등 5개 학교 전지훈련팀이 방문을 예정하고 있어 명실공히 남원은 스포츠가 먹여살리는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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