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림환경연구원, ‘산림 곤충 표본 도감’ 제작산림병해충 예찰에 따른 잉여 개체 표본화 후 디지털 작업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돌발해충 연구를 위해 유아등에 의해 유도되어 포획된 산림곤충의 잉여 개체를 표본화했으며, 최근 1년간 이미지 파일로 디지털 작업화하여 경남지역에 분포하는 산림 곤충을 중심으로 곤충 표본 도감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산림환경연구원은 참나무시들음병의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을 포함한 17종에 대하여 도내 82개 지역에 산림병해충의 주기적 발생예찰 및 주요 산림병해충에 대한 발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중 해충별 유인 효과를 위한 유아등에 의한 돌발해충 조사도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매주 1회 포획 개체 및 유인 현황에 대해 국립산림과학원에 보고하고 있다. 이런 돌발해충 조사 후 포획된 잉여 개체 중에서 양호한 곤충을 선발하여 표본 작업을 했다.
이번에 발간한 곤충 표본 도감은, 최근 5년간 유아등에 포획된 곤충에 대해 연화→고정→건조→액자 등의 과정을 거쳐 약 1,000여 개 이상의 개체를 표본화했으며, 그중 표본 샘플을 선별하여 350여 개체를 이미지 파일로 디지털 작업화했다. 전체를 그룹화하여 나방, 나비, 딱정벌레, 노린재, 잠자리와 벌로 각각 구분하여 편집했으며, 유인 효과가 높고 잘 포획되는 개체의 특성상 나비와 나방이 전체 353개 중 251개로 약 71%를 차지했다.
이번 발간한 도감에는 2022년 추진한 공립나무병원 운영 실적도 부록에 실었으며, 특히 농약직권등록 및 경남도내 보호수 지정·해제와 관련하여 현장 입회 내용도 수록하여, 경남의 공공분야에 대한 수목진료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시험연구를 통해 사라질 수도 있는 잉여 개체를 새롭게 재탄생했다는 면도 있지만, 표본을 보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에게 전시를 통해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욱 지속적으로 곤충 표본 제작을 통해 전시 및 교육 기능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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