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보건소, 치매어르신이 직접 만든 물품 기부충북혜능보육원에 따뜻한 마음을 담은 ‘따수미 인형 및 파우치’ 기부
청원보건소는 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치매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인형과 파우치 각 15개(총 30개)를 흥덕구 옥산면 충북혜능보육원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 쉼터프로그램’은 치매진단을 받은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틈틈이 바느질을 해 마음을 담은 ‘따수미’ 인형 15개와 파우치 15개를 완성했다.
치매어르신들은 인형을 직접 만들어 기부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자기 효능감을 높이게 됐으며, 인형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미세손동작 사용과 인형 제작 순서 및 방법을 이해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쉼터 프로그램 대상자는 “내가 직접 인형을 만들어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분이 좋다”며,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돼 마음 따뜻한 연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르신이 직접 만든 ‘따수미 인형’과 파우치를 기부하게 돼 기쁘다”며, “쉼터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보육원에 기부를 위해 열심히 만드는 모습을 보며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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