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돌아온 함양상백리고분군7월 30일까지 함양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서 ‘귀향(歸鄕)-함양상백리고분군’ 특별전시
함양박물관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1월 10일부터 7월 30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귀향(歸鄕)-함양상백리고분군’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72년 발굴된 함양상백리고분군 출토 유물이 부산광역시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보관되어 왔으며, 문화재청의 발굴매장 문화재 국가귀속 조치 통보에 의해 50년 만에 우리 군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여 특별전을 기획하게 됐다.
함양상백리고분군은 함양군에서 최초로 발굴된 유적으로 1972년 2월초 함양군 수동면 상백리의 농지평야 구간정리 작업 중 불도저 삽에 걸려서 묘광이 파괴되고 토기가 노출됐다.
이에 1972년 2월 12일 공사가 즉시 중지되고 발굴된 유물이 회수되면서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그해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예비조사를 거쳐 3월 13일부터 3월 17일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모두 8기의 고분이 조사 됐는데 출토된 유물로는 긴 목 항아리, 짧은 목 항아리, 뚜껑접시 등 토기류를 비롯해 철제갑옷과 말의 장신구인 말띠드리개, 말띠꾸미개, 청동방울 등으로 이번 특별전에서 120여 점을 전시하게 된다.
함양박물관 관계자는 “5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함양상백리고분군의 유물을 통해 함양의 가야문화를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함양군에서 출토된 유적의 유물들에 대한 국가귀속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 문화시설사업소 함양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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