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견선생을 정신적 스승으로 모시겠다는 일념으로 20여 년 전 붓 하나 가지고 서산에 정착했다는 박수복 해인미술관장이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안견기념사업회 3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국제적으로 루카스 박(Lucas park)으로 알려진 박이사장은 미국글로벌 옥션 이베이에 작품이 선정 된 한국을 넘어 유럽 등 미국까지 진출했을 뿐 아니라 퍼해밍액션퍼포먼스 라는 새로운 미술 장르를 개척 하는 등 동서양을 넘나 드는 예술인이다.
박이사장은 안견선생의 걸작 몽유도원도에는 우리 인류가 꿈꾸는 이상향 (理想鄕, 유토피아)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예로운 이사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신이 주신 축복이라고 기뻐했다.
1981년 안견기념사업회를 창립, 안견기념비와 기념관 건립을 주도한 초대 조규선 회장 (전 서산시장), 20여 년간 안견기념사업회를 이끈 신응식 2대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님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앞으로 위대한 안견의 예술혼을 세계에 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국내 시도지부를 정비하고 미국 LA, 중국 북경, 일본 나라시 등에 해외 지부를 설치 하겠다고 했다. 지난 2년간 서산문화재단과 함께 개최한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 등 안견문화제을 계승 발전시키고, 일본 천리대 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몽유도원도 반환운동도 전개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안견의 날’ 제정, 안견동상 건립, 국내에서 예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올리는 안견추모제를 국가제례로 격상시켜 서산을 안견문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수복 이사장은 “현대 예술문화는 온고지신으로 과거로부터 현재를 배우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견선생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피카소(1881-1973)가 태어나기 500여 년 전에 이미 입체파의 방법론을 몽유도원도에 구현하고, 동시대 미술을 통합한 위대한 예술가라고 찬양했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참선과 명상으로 20년 차도생활이 정신을 맑게해 새로운 영감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박수복 이사장은 안견기념관에서 동남쪽으로 3km 떨어진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 날개산 자연 속 해인미술관에서 예술혼을 불사르고 있다.
현재 박이사장은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예술 인문 경영노블레스 최고위과정 주임교수로 있으면서 지난해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에서 주관한 제28회 국제 미술대전에서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자랑스런 서산인상 등 많은 수상을 했다.
”제2의 안견이 되고 싶다“는 박이사장은 2021 안견학술제 패널로 참여해 안견선생의 세계화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취임식은 오는 2월초 서산에서 갖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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