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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보훈대상자 지원 강화

보훈명예수당 최소 8만원 이상 인상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3/01/09 [09:29]

산청군, 보훈대상자 지원 강화

보훈명예수당 최소 8만원 이상 인상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3/01/09 [09:29]

▲ 산청군 표지석

 

산청군은 올해부터 참전유공자(6.25 및 월남 참전)와 보국수훈자 등 보훈대상자의 보상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참전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80세 이상 월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80세 미만 월 17만원에서 25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또 보국수훈자 및 유족에 대한 명예수당 지원(매달 5만원), 국가보훈대상자에 종량제 봉투 무상지원(가구 당 월 120리터 이내)으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했다.

 

해당 조치는 국가를 위해 목숨 걸고 전쟁에 참전했던 호국영웅들의 명예를 기리고 생전에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산청군 보호수당 지원 대상자는 약 935명이다.

 

또 2022년 12월 기준 군에 거주하고 있는 참전유공자는 301명으로 6.25 참전유공자 109명 월남 참전유공자 192명이다.

 

이는 2018년 기준 458명에 비해 35% 줄어든 인원으로 최근 5년 간 참전유공자가 세상을 뜨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6.25 유공자 중 90세 이상이 70% 이고 월남 유공자도 70대가 90%를 차지하는 등 유공자의 초고령화로 근로능력은 상실되는 반면 의료비 및 요양비 등의 부담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10년 1월 최초 참전명예수당 신설 이후 2020년부터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와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보훈수당 지원을 확대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안정된 삶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은 지리산이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6.25전쟁 후 민간인 희생사건과 빨치산 토벌 등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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