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립 칠원도서관은 1월 1일부터 31일(월요일 휴관)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김영진 작가의 그림책 ‘설날’ 원화를 전시한다.
도서관은 어린이 이용자에게 좀 더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그림책 1권씩을 선정, 책 속 삽화를 아트 프린트한 원화 전시를 해왔다.
1월에 전시하는 ‘설날’은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며 새해의 첫 날을 맞이하는 그린이네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시골의 할머니 댁 대신 도시의 어느 아파트로 가족들이 모이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은 치킨 등을 시켜 먹고, 음식 준비도 설거지도 온 가족이 함께한다. 대표적 명절 그림책인 ‘솔이네 추석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그러나 우리에게는 더욱 익숙한 명절 풍경이다.
옛날과 명절을 지내는 모습은 달라졌지만,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의 밤늦은 수다와 사촌들과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여전하다. 매년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기원하는 설날은 언제나 설레고 특별하게 느껴진다. 도서관 관계자는 “명절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은 대부분 엄마, 아빠의 어릴 적 명절 풍경을 그린 경우가 많지만 ‘설날’은 지금 아이들이 보는 명절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며 “김영진 작가의 따뜻한 그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새해를 맞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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