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농업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가입비의 8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업기계 종합보험에 가입하면 농기계 손해, 대인 배상, 대물 배상, 자기 신체 사고, 적재 농산물 위험 담보 특약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영농에 종사하는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1년이다. 가입 대상 기기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SS방제기, 농업용 운반차, 항공방제기(드론포함),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업용 로우더, 농용굴삭기 등이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업기계로 인한 손상 사고는 경운기가 전체의 35%로 가장 많고, 이어 예취기와 트랙터 순으로 나타났다. 경운기 사고의 68%는 단독으로 운전하다 전복되거나 전도되는 사고였고, 트랙터 사고의 경우 작업자와 부딪힘 사고가 37%로 높았다. 사고 연령대별로 집계하면 60세 이상 고령자가 10건 중 8건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농업기계 이동과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군은 가입 대상 농업기계를 소유하고 있는 모든 농가에 농업기계 종합보험에 가입하도록 안내하고, 지역 내 농협과 협의해 보험 가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작업을 위해 도로의 운행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계 종합보험 가입하셔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곡성군은 농업기계 종합보험 가입 지원 외에도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 안전보험도 지원하고 있다. 곡성에 주소를 둔 군민이라면 누구나 곡성군민 안전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각종 사고 및 재난 발생 시 14가지 항목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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