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산불발생 취약시기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산불조심기간은 설날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여 연휴 시작일인 29일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조기 가동하고 비상근무 및 연락망 유지 등을 통해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9개 군?구 및 3개 공원사업소에 지역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총 13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산불예방 및 진화 체계를 갖춘다.
산불방지 대책본부에 설치된 산불상황 관제시스템, 산불감시 무인카메라, 산불신고 앱 등을 적극 활용하여 산불정보를 신속히 파악하고 통합적인 산불진화 지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으로 예측되어, 건조한 기상여건으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실내 활동이 제한되어, 날씨가 풀리는 봄철에 산림을 이용하는 등산 및 나들이객의 야외활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산림 내 등산로에 산불감시원 140명을 집중 배치하여 감시 및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 산불방지 대책본부와 유관기관과의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나선다.
작년 인천지역의 산불발생은 8건으로 예년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 및 주택에서의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은 4건으로 예년수준이 유지되는 만큼, 인위적인 소각행위 단속을 적극 실시하고, 영농폐기물,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및 홍보?계도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발생 시 경찰 등 협조를 통해 산불조사 감식을 벌여 가해자 검거 및 사법처리하여 소각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여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해 소각산불 4건에 대하여 가해자 전원 확인 및 관련법에 따라 조치했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봄에는 산행 인구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며, “산림 내 흡연 및 소각행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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