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 관광지인 소래포구 인근 수변 공간이 야간경관 명소로 탈바꿈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는 지난 27일 오후 논현동 해오름공원에서 ‘소래지역 수변 야간경관 조성사업’ 1단계 준공을 알리는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소래포구 인근 해오름공원 수변 1.5km 구간에 형형색색의 조명과 인상적인 미디어 연출로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우선 50m 길이의 나무데크는 ‘빛의 물길’을 주제로, 다양한 그림 연출이 가능한 맵핑용 프로젝터 6대와 스피커 등을 이용해 바닷길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빛과 소리를 통한 예술로, 축제나 계절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수변 산책로는 보안등 57개를 교체하고, 수목조명 61개를 새로 설치해 다소 어둡던 길을 밝고 안전한 녹지축으로 탈바꿈했다.
소래포구 랜드마크인 새우타워의 바닥면에는 고보조명 8대를 설치해 특화된 패턴의 경관조명을 연출해 마치 물 위에 있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소래 야간경관 조성은 소래관광벨트 구축사업의 하나로, 특별교부세 등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구는 지난 2018년 인천시 야간경관계획에 ‘소래’가 야간경관 10대 명소로 선정된 이후 2020년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 등 사업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에 돌입해 지난해 9월 1단계 사업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 구는 지역주민과 외부 관광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안 경관라인 구축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소래포구 국가어항사업과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 등 주변에서 진행 중인 각종 개발 및 관광·편의시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노력했다.
구는 1단계 준공에 이어 소래지역 일대에 프로젝터 맵핑 연출을 통한 포토존 조성 등 2단계 사업을 올해 6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소래 야간경관 조성은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가시적 성과로서 소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라며 “밝고 화려한 조명처럼 내년은 코로나 위기를 벗어나 주민들과 지역 상권에 희망을 주는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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