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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사회적경제 활성화 5개년 계획 본격 추진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1/28 [10:48]

청양군, 사회적경제 활성화 5개년 계획 본격 추진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1/28 [10:48]

지난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5개년(2022~2026) 계획을 수립한 청양군이 올해 15개 사업에 5억5,500만 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장기 로드맵에 따른 주요 사업은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경진대회(전국) 개최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 추진 ▲사회적경제 SNS 소통 채널 신설 ▲칠갑마루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액션 그룹 연계 현장지원단(법률, 노무, 회계 등) 구성 ▲청소년 사회적경제 교육 확대 ▲사회적경제 기업 컨설팅 ▲사회적경제 단계별 아카데미 운영 ▲‘달빛 마켓’ 지원 ▲사회적 경제인의 날 행사 개최 등이다.

 

현재 청양은 높은 고령화율(35.7%)과 저출산(1.09%)에 따른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지역자원의 외부 유출 또한 심하다.

 

군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농촌형 사회적경제를 선택하고 지역 여건을 활용한 생산-판매-유통 분야 선순환 구축과 공동체 중심의 연대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 조성되는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2025년 조성되는 ‘청양군 사회적 공동체 특화단지’를 연결하면서 도내 사회적경제 중심지 도약을 도모한다.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에는 사회적경제 수행 주체를 효율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제1회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경진대회를 전국 공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공고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칠갑마루 쇼핑몰 입점 지원(상세페이지 디자인 및 제작), 사회적경제 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특히 군은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를 통해 올해에도 행정안전부 협업체계 구축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경제 기업 방문 체험, 사회적 경제인의 날 행사 개최, 칠갑마루 쇼핑몰 입점 지원을 추진했다.

 

2020년 사회적경제팀 신설 이후 성과도 꾸준하다. 전국 사회적경제 우수사례 지자체 우수상을 받았으며,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 수도 2019년 26개에서 52개로 2배나 늘렸다.

 

한편 군과 충남도는 2023년 완공 예정인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상반기 중 실무자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혁신타운 운영관리 방안 용역이 마무리된 만큼 입주기업 모집요건과 인센티브 범위를 확정하고 대대적 홍보에 나선다.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연면적 7,500㎡ 규모로 조성되며,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및 중간지원조직, 소셜벤처 등 45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곳은 기업의 전 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네트워킹 지원이 가능한 거점 공간이다. 2월까지 건물철거를 완료하고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간다.

 

군은 이 시설이 일자리 500개, 유동 인구 1,000명을 유발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앞으로 2~3년이 청양의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농촌형 사회적경제 우수 모델을 만들고 지역 순환 경제 구축에도 큰 획을 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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