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산불 취약시기인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 상시 감시체제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7일 11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봄철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를 출범하고, 29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강화해 산불 발생에 대비하고,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화기 및 인화물질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더불어 산림 인접지의 논·밭과 농산폐기물 등의 불법 소각행위단속 등 산불 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산불은 담뱃불 등 사소한 실수가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많고,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를 수반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과 초동대응이 특히 중요하다”라며 “산에 갈 때는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영농부산물을 불법 소각하지 않는 등 성숙한 구민 의식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