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쌀작목연합회(회장 한기관)는 9일 지난해 단체에서 공동작업으로 수확한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강화군에 기탁했다.
쌀작목연합회는 쌀 재배 전문농업인으로 구성되어 지역 쌀 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토양개량제 적기 살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에 나서 농지에 벼농사의 필수 원소인 규산질 비료를 공동 살포하는 등 고품질 쌀 생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년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푸드뱅크에 매년 쌀 13가마씩을 기증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기관 회장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어려움을 함께 나눠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